[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여부를 다룰 첫 감리위원회가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리위는 총 8인으로 감리위원장인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의 주재로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 김광윤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장(아주대 교수) 등 당연직 위원과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검사 파견), 이한상 고려대 교수, 정도진 중앙대 교수, 이문영 덕성여대 교수가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위원 중 한 명인 송창영 변호사는 이번 감리위에서 배제됐다. 송 변호사는 앞서 동생이 삼성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어 증선위에 회피신청을 해왔으며, 금융위는 검토 결과 필요성이 인정돼 외부감사규정에 따라 제척을 결정했다.
이날 감리위에서는 금감원이 지난 1년여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사 결과 회계처리 위반 혐의가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만큼 분식회계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감리위 관련 "외부감사법 9조 비밀 준수 의무 등에 따라 안건 논의 내용은 일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리위는 대심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회의 종료시간은 특정해 공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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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감리위 구성에 관심이 많은데 최대한 공정하게 하고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열리는 감리위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겨두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여부 결과는 이후 증선위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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