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교수는 5일 국세청 주관으로 열린 '2017 국세행정포럼'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기준 정립 및 과세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세청은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수렴해 실행 가능한 사안은 세제 개편안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날 김 교수는 "1비트코인 당 가격이 올해 4월 14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급등하는 등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기준을 정립하고 가상화폐를 이용한 조세회피행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가상화폐 관련 사업소득 등은 현행 세법상 소득세 또는 법인세 과세가 가능하다"며 "또 가상화폐는 경제적 가치를 가진 재산으로 볼 수 있어 현행 세법으로 상속·증여세 과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의 자산분류 및 공정가치 측정방법 등 회계기준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다만 그는 "현행 소득세법상 가상화폐 매매차익이 과세대상으로 열거돼 있지 않아 과세를 위해서는 관련 규정 보완이 필요하다"며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경우 양도가액의 일정비율로 거래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는 가상화폐의 법적 성격을 재화로 볼 것인지, 지급수단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과세여부가 달라진다. 재화로 볼 경우 과세가 가능하나, 지급수단으로 정의하면 비과세가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실행 가능한 사안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중장기 개선과제는 기재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상화폐 과세 제도 도입을 '소득이 있으면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거래 내역을 수집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차익에 대한 과세 안건은 한승희 국세청장이 지난 10월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기재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김동연닫기
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과세 여부를 내년 세법 개정안에 넣을 정도로 진전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자 장기적 과제로 관측되기도 했다.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인터뷰] 송영신 신한은행 CISO "정보보호, IT 넘어 경영 리스크로 관리" [2026 은행권 보안 전략 ③]](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071513210074901b5a2213792211381469.jpg&nmt=18)
![최우형號 케이뱅크, 상장 후 新동력 '미래금융' 베팅…스테이블코인·AI 투자 확대 [디지털자산 新경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15105603030615e6e69892f222110224119.jpg&nmt=18)
![[인터뷰] 윤태진 우리은행 CISO "LLM 기반 FDS로 미학습 이상거래 탐지" [2026 은행권 보안 전략 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091533570006401b5a2213792211381469.jpg&nmt=18)
![정상혁號 신한은행, 수익·신뢰 제고 '본격화'···키워드는 '고객기반' [202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07175946013150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의 이유있는 '전국순회', 생산적금융 지방으로 흐른다 [국책은행은 지금]](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181305050829905e6e69892f2112107613.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