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앙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 과제 조사(중소기업 303개사 대상)’에 따르면 조사 기업 77.6%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가장 잘한 정책은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이었다. 향후 중점 추진해야하는 중소기업 정책도 ‘주 52시간제·중대재해 처벌법 등 노동개혁’이 꼽혀 노동정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노동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3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가 77%라는 결과가 진정한 지지율이라고 생각했다”며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중소기업의 높은 호응도와 불일치하게 중기 정책 의 구체적인 행보는 찾아볼 수 없다”며 “지난해 말 개편을 시도했던 근로시간 주 69시간 개편이 여론의 못매를 맞고 사실상 추진이 무산된 가운데 노동개혁 등 관련 정책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는 노동을 비롯한 정부의 중기 정책 성공을 위한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 환노위 소속 의원 측은 “노동개혁 등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연착륙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과 협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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