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미래금융’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상호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을 비롯, 피에르 페링(Pierre Ferring) 룩셈부르크 대사, 툰툰 나잉(Tun Tun Naing) 미얀마 사무차관 등 해외 고위인사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파키스탄 주택금융공사, 라오스 예금보험공사 등 총 13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방한해 참석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초연결사회의 도래, 플랫폼 경제로의 전환,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출현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 정부는 신산업‧신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상세히 소개키도 했다.
먼저 혁신금융서비스에 규제 특례를 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도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서비스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이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기간 연장, 임시 인/허가인 스몰라이센스 부여 등 금융업 진입장벽을 낮춰 나갈 계획을 밝혔다.
3000억원 규모 민간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지원, 핀테크 기업의 IPO 성공사례를 위한 코스닥 상장제도 보완 등 추진 과제도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뱅킹 전면 시행, 데이터 활용 활성화 기반 구축, 한국 우수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를 통해 상호간의 협력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이후 해외 참석자들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회원기관에 방문해 협력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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