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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정부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3개월간 면제"

기사입력 : 2026-11-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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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시행…과도한 반대매매 시장증폭 차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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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신용융자에 대한 증권사 담보비율 유지의무(140%)를 3개월간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 중간선거의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 여파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일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과도한 반대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중폭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 조치다.

부총리 주재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 개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 부총리 주재로,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 원장 ,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대한 글로벌 투심 위축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신용융자에 대한 증권사 담보비율 유지의무(140%)를 3개월 간 면제하는 방안을 오는 11월 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과도한 불안 심리와 수급 쏠림 현상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 조치를 준비"하기로 했다.

美 '블루 웨이브'에 '오천피' 내준 국내 증시

간밤 뉴욕 증시 급락에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오천피'가 붕괴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5263.26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도 3.53% 내린 654.43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분 1단계 서킷 브레이커(일시중단)가 발동됐고, 20분 간 매매거래 중단 후 재개됐다.

코스닥 시장도 이날 오전 9시 6분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고, 이후 자동 해제됐다.

이후 코스피는 5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약세가 지속 중이다.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관련주로 꼽히는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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