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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號 한국투자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2조5188억원…"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활용"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6-11-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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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개별 영업익 3487억원…전년비 58%↓
한투 "증시 거래대금 축소·환율 급변동 영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이 앞선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2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개별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둔화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환율 변동 등 여파가 반영됐다.

3분기 주춤…브로커리지·운용 부진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5188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0.1% 증가한 수치다.

개별 3분기는 영업익 3487억원, 순이익 28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3%, 56.7% 감소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3분기 당기 실적의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환율 급변동 여파”라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8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 별로는 IB(기업금융) 2164억원, 브로커리지 2078억원, 운용 부문 1583억원, 브로커리지 이자 1378억원, 자산관리 816억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순영업수익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2026.11.05) 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증권 순영업수익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2026.11.05) 중 갈무리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87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다만 국내 주식 거래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WM(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꾸준히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8조4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늘었다. 채권과 발행어음 판매 증가가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상품별로는 기타 36조7000억원, 발행어음·RP·IMA 30조1300억원, 채권 23조400억원, 수익증권 16조5100억원, 파생결합증권(E·DLS) 2조9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발행어음 잔고는 24조2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IMA 설정잔고는 3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랩어카운트와 수익증권 판매 부진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수익은 100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0.2% 감소했다.

IB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CM(주식자본시장)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등에서 성과를 내며 관련 수익이 전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주요 IPO(기업공개) 딜(Deal)로는 리센스메디컬, 스카이랩스, 글로벌테크놀로지 등이 있으며, 공모증자 부문에서는 SKC와 한화솔루션, 이뮨온시아 등의 거래를 주관했다.

운용 부문은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마진 감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2026년 9월 말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3조55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IMA 잔고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2026.11.05) 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IMA 잔고 / 자료출처= 한국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2026.11.05) 중 갈무리

연금사업 강화…글로벌 투자 영역도 확장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서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가 3년 누적 수익률 100.97%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적립금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DC와 IRP 적립금 합산액은 18조5160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 7868억원) 대비 44.8%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상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달 글로벌 금융회사 누버거(Neuberger), 퀀트 자산운용사 AQR Capital Management(AQR) 등과 만나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확보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우량자산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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