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향후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축인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행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독자 개발 프로세스 검증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ISO(국제표준화기구)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인증을 주관한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시험·인증 기관이다. 개발 목표 설정부터 설계, 구현,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일관성과 형상·변경 관리 체계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는 시스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조기에 식별·보완할 수 있는 일관된 체계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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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전환' 핵심은 반도체 내재화
이번 인증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반도체 자립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SDV 체질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과거 외부 공급업체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완성차 업체가 직접 반도체 사양을 정의하고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생존 전략의 필수 조건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등 그룹 내 부품 계열사와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국내 유망 팹리스·파운드리 업사이들과의 ‘K-반도체 협력 생태계(코리아 원팀)’를 구축하며 국산화 및 내재화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향후 자체 개발하는 고성능 반도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안전 규격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외부 공급망 불안정성에 따른 생산 차질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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