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과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단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주민·김남근 국회의원과 박유진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비리와 은폐 의혹의 실체가 일부 드러났지만 여전히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누가 수사 의뢰를 중단시켰는지, 왜 감사원 감사청구에서 핵심 의혹이 빠졌는지, 조사 자료 폐기 지시는 누가 내렸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약 15억원의 사업비가 목적 외로 사용되고 3억2000만원의 리베이트가 지급된 정황을 파악했다. 그러나 수사 의뢰가 지연됐고 이후 감사원 감사청구에서도 핵심 의혹이 제외됐다는 것이 민주당 측 주장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SH공사의 재정 부담·감사 절차 점검…행정조사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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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 사업의 의사결정과 경영관리 감독은 누가 하고 있으며 사업 부실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는지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감사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노연수 서울시의원은 한강버스의 배차 간격과 환승 체계, 안전 문제 등을 지적하며 출퇴근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단은 행정사무감사 이후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도 관련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시의회 차원의 행정조사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는 수사 의뢰 중단과 조사 자료 폐기 과정에 오 시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민주당 측은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보고 경위와 SH공사의 자체 조사 자료 등을 근거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시장이 조사 자료 폐기를 직접 지시했다고 단정한 것은 아니라며 향후 감사와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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