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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 253개소 일제 점검…화재 초기 대응 강화

기사입력 : 2026-1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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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관계자가 현장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이미지 확대보기
영등포구청 관계자가 현장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택 밀집지역과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253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섰다.

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설치된 소화기로, 내용연수 10년이 다가옴에 따라 정상 작동 여부와 시설 노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이나 화재 취약지역에서 주민 누구나 초기 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소방시설이다. 빨간색 보관함을 눈에 잘 띄는 벽면에 부착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총 764개소가 설치돼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림중앙시장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구는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소화기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정기적인 시설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 설치 10년 앞둔 소화기 압력·노후 함 점검…부적합 제품 교체

이번 점검에서는 담당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소화기 압력 눈금과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 사용이 부적합한 소화기는 즉시 교체하고, 노후한 아크릴 소재 보관함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시설을 보수·보강하고 관리 이력을 전산화해 지속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보이는 소화기의 설치 위치는 ‘스마트 서울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선제적인 점검과 정비로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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