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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241억원…전년比 30.9% 증가

기사입력 : 2026-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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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이익률 8.4% 기록…선별 수주로 신규수주 7.2조원 달성

DL이앤씨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그래픽./ 자료제공=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그래픽./ 자료제공=DL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30.9% 늘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수주도 7조원을 넘어섰다.

DL이앤씨는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065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 신규수주 1조9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347억원, 영업이익은 4241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239억원보다 30.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3870억원도 넘어섰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 6.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원가관리,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샤힌 프로젝트의 공기 연장과 돌관공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한 영향이다. DL이앤씨는 공사 진행 상황에 따른 원가 변동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비용을 원가관리 기준에 따라 반영해 사업 리스크를 관리할 방침이다.

선별 수주로 누적 신규수주 7.2조원


DL이앤씨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우선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검토해 수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2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5059억원보다 31.0% 증가했다. 주택사업에서는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동6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수2지구와 하안주공9단지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성수2지구 사업 규모는 2조137억원, 하안주공9단지는 9309억원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중동역 서측 사업에도 단독 입찰했다. 사업 규모는 7595억원으로, 회사는 하반기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북미 에너지·SMR·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DL이앤씨는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민간·공공 발주처가 추진하는 가스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 가스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주 기회를 모색 중이다.

SMR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엑스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원전 기술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원전 기술의 성능 개선과 상용성 검증을 위한 실증로 사업은 설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과 혁신형 원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남과 부천 내동, 당진 등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순현금 1.1조원…재무 안정성 유지


재무 건전성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조1238억원, 부채비율은 79%다. 안정적인 현금 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건설시장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중심 경영과 원가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선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시에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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