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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대손비·판관비 절감해 수익 하락 방어…블라인드 펀드 출자 등 투자 강화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6-10-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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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비용 16%·판관비 6.3% 감소…3분기 순익 전년 수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펀드·우량 GP 블라인드 펀드 엄선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대손비용, 판관비 절감으로 전년동기 수준 순익을 시현했다. 조달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 절감과 자동차 금융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28일 우리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와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 올해 3분기 순익은 1150억원으로 2025년 3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과 순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을 완화한 결과"라며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나 대손비용 16%, 판매관리비는 6.3%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비용 관리·기업금융 등 자산 확대 수익성 방어

우리금융캐피탈은 비용 관리와 자동차 금융 자산 확대로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여전사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캐피탈사 전반 조달비용이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실제 대출 금리에 반영하기 어려워 이자이익이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올해 3분기 이자이익이 1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 따라 판관비, 대손비용을 최소화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우리금융캐피탈 판관비는 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대손비용은 8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기업금융 거액여신 매각, 정상화와 신용회복 활성화로 건전성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 3분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63%로 작년 3분기 2% 대비 0.37%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동기대비 0.23%p 하락한 1.66%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거액건에 대한 매각 및 정상화로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개선됐다"라며 "자체 신용회복 활성화를 통해 경기에 민감한 커머셜 상품의 연체율 또한 감소됐다"라고 말했다.

대출 자산 중에 자동차 금융과 기업금융 자산을 확대하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분도 방어했다.

법인세차감전이익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149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0.7% 감소한 149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 3분기 대출자산은 7조5330억원으로 전년동기(7조4720억원) 대비 61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중고차, 승용리스가 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우리WON카(D2C) 플랫폼을 통한 중고 제휴채널의 취급액이 전분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라며 "중고차 및 승용리스 자산도 전년 동기대비 각 40.1%, 41%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자산이 크게 늘어난 점도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기업금융 자산은 2조9640억원으로 작년 3분기(2조4320억원) 대비 5320억원 늘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의 영업자산 또한 2분기 대비 489억원 증가했다"라며 "생산적금융을 주축으로 기업금융 자산이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조달비용 감소 위한 장단기 사채 믹스·투자금융 강화

우리금융캐피탈은 조달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수단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원화보다 금리가 낮은 외화 신디케이트론와 김치본드 등 외화 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환헤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장기·단기 사채를 적절히 조합해 조달 만기를 분산하고, 금리 수준 및 유동성 여건에 따라 최적의 조달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조달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통한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정책 펀드 참여를 통해 AI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에 직·간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블라인드 펀드 출자 역시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준 아래 우량 GP와 운용사가 주도하는 양질의 프로젝트·블라인드 펀드를 엄선하여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큰 만큼, 4분기에는 부실 선제적 차단,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잠재 부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내부통제 강화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대손비·판관비 절감해 수익 하락 방어…블라인드 펀드 출자 등 투자 강화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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