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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상가 공실 부담에 브랜드 상업시설 차별화 나서

기사입력 : 2026-10-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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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의 계양신도시 첫 라이프 스테이 몰 ‘시간(時間)’ AC3블록 전경. /사진제공=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반도건설의 계양신도시 첫 라이프 스테이 몰 ‘시간(時間)’ AC3블록 전경. /사진제공=반도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공실 부담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브랜드 상업시설의 업종 구성과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입지와 배후수요 외에도 공간 기획과 임차인 유치 등이 경쟁 요소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4.3%, 집합상가는 10.5%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확대로 오프라인 상업시설에서는 교육·의료·외식 등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업종 구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 건설사, 브랜드 상업시설 공급·운영 확대

반도건설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카림애비뉴'를 동탄·김포·세종 등에 공급했다. 동탄2신도시 1차 상업시설은 계약 개시 후 한 달여 만에 분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팝아티스트 크랙앤칼과 협업한 '파피에르'를 선보였다. 평택 고덕과 충남 내포에 공급된 초기 상업시설도 단기간에 분양을 마쳤다.

호반그룹은 판교·광교·광명 등에서 '아브뉴프랑'을 운영하고 있다. 호반프라퍼티는 지난해 판교점 입점 브랜드를 70개로 확대하는 등 업종 구성을 재편했다.

우미건설은 동탄호수공원과 연계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꼬모 동탄'을 공급했다. 전체 면적의 약 70%를 직접 보유·운영하며 시설 관리에 참여했다.

◇ 계양신도시 '시간' 등 신규 상업시설 공급

반도건설은 인천 계양신도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을 공급하고 있다. AC3블록 112실, AC4블록 91실 등 총 203실 규모다.

계양신도시에는 약 1만8000가구의 주택과 약 4만3000명의 계획인구가 예정돼 있다. 지구 전체 면적에서 상업시설용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0.91%다.

반도건설은 일부 점포의 직영몰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마스터리스 적용 방안과 임차인 유치 지원 프로그램, 계약금 이자 지원 혜택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는 '충정로역자이르네' 단지 내 상업시설 '충정로 GL 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총 143실 규모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연결되는 동선을 고려해 지하층에는 문화·체험시설을, 지상층에는 외식·의료·뷰티 관련 업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전용면적의 약 30%를 직영공간으로 운영하고 주요 집객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 단지 내 상업시설 '나인 반포'는 지난 6월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연결되는 지하층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구반포역과 연결되는 지하 1층 상업시설 69실은 모두 계약을 마쳤으며, 나머지 구역에서도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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