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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CJ 컨소시엄,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26-10-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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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전경. /사진=중앙일보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전경. /사진=중앙일보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중앙일보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향후 계약과 채권단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면 중앙일보는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수혈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평가한 결과 다우키움·CJ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본입찰에는 다우키움·CJ그룹 컨소시엄을 비롯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총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다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다우키움·CJ그룹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을 5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대체로 3000억~4000억 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입찰 금액과 자금 조달 능력, 재무구조 개선 효과, 언론의 공익적 가치 제고, 고용 안정 및 미래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주 인수 대금 중앙일보 유입…재무구조 개선 추진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자가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구조다. 인수 대금이 기존 주주에게 지급되는 대신 중앙일보에 직접 유입돼 채무 상환 등 경영 정상화 재원으로 활용된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 같은 그룹 계열사인 JTBC의 채무불이행 여파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중앙일보의 장단기차입금과 사채 규모는 총 3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624억 원이며, 내년 전체 만기 도래 규모는 1294억 원에 달한다. 신주 인수를 통한 자금 조달은 채무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조건부 계약 체결 후 채권단 승인 등 후속 절차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그룹 컨소시엄은 향후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사채권자집회, 중앙일보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신주 인수 대금을 납입하면 거래가 마무리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채권단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앙일보와 채권단은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계약 체결과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경영권 이전까지는 후속 절차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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