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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고객 개인정보 276만건 유출…아이디·비밀번호 등 포함

기사입력 : 2026-10-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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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로고. /사진=할리스이미지 확대보기
할리스 로고. /사진=할리스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커피 전문점 할리스에서 외부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규모는 중복 회원을 포함해 약 276만 건으로 추정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 및 안내’ 공지를 게시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 사이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한 임시 데이터 파일이다. 유출 규모는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까지 누적된 고객 데이터 약 276만 건으로 추정된다. 중복 가입 회원이 포함돼 있으며 정확한 규모는 추가 확인 중이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와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다. 할리스는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정상 접근 과정에서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직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대했으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회사는 사고 원인과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 보안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해당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조속히 중단할 예정이다.

할리스는 지난 18일 멤버십 회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 멤버십 계정뿐 아니라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와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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