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 13일부로 음료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기존 4100원이던 아메리카노가 4500원으로 올랐다. 카라멜 마끼아또, 스타벅스 돌체라떼 등 음료는 5900원, 총 46종의 음료가 100원~400원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400원, 카라멜 마끼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 등 총 21종의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원두, 우유 등 원재료 가격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가맹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할리스커피도 커피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할리스도 오는 27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4100원에서 4500원으로 변경한다. 할리스 매장 관계자는 "오는 27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이 4500으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원두 가격 폭등 때문에...줄줄이 가격 인상 단행하는 커피 업계
커피프랜차이즈 업계가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가장 큰 까닭은 원두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국제커피기구(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달 원두 가격은 203.06센트/파운드(lb)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195.17센트/파운드(lb)에 비해 약 4%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달성했다. 국제커피기구는 "2021~2022년도 커피 가격 수준은 2011년에 경험 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커피 뿐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동서식품도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올렸다. 롯데네슬레코리아도 네스카페 제품을 포함 전 제춤 출고 가격을 8.7% 인상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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