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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사옥 로비서 첫 한지 동양화 전시…관람 환경 개선 지속 [저축은행 돋보기]

기사입력 : 2026-10-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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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개인전 ‘Everglow - 찰나’ 개최…샘물에 머문 빛의 순간 형상화
조명·동선 손보고 만족도 설문 진행…응답 관람객엔 친환경 가방 증정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웰컴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웰컴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사옥 1층 로비 전시 공간에서 처음으로 한지를 활용한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물의 움직임과 빛의 흔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작품들로,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짧은 순간에 주목한 전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의 10월 전시로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 ‘Everglow – 찰나’를 전시하고 있다.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은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에 있는 웰컴금융타워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료 전시 공간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용산 지역 주민과 삼각지 인근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진 작가들에게는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해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다”며 “본사 1층 로비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작가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27점 이달 말까지 무료 공개…색 올리고 말리는 작업 반복해 완성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샘물의 움직임과 물에 잠시 머무는 빛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 27점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전시명 ‘Everglow’는 사라진 뒤에도 오래도록 남아 있는 빛으로 잔광을 뜻한다. 물과 빛이 만들어내는 짧은 순간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찰나의 흔적과 아름다움을 바라보도록 기획됐다.

작가는 얇은 한지에 색을 올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물의 움직임과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Floating fountain’과 ‘Silver Bloom’ 시리즈가 꼽힌다.

박소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과 대학원 동양화전공을 졸업했다. ‘Everglow’, ‘프로젝트 물풍경’ 등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한지를 활용한 동양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물의 움직임과 빛의 흔적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뒤 매달 라인업 교체…에이전시로 작가 모집·사내 위원 선정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은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정식 개관했으며, 이후 매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매달 바뀌는 전시의 작가는 큐레이션 에이전시를 통해 모집하고, 사내에서 직무 연관성을 기준으로 선발된 작가 선정위원들이 최종 결정한다.

선정 과정에서는 작가의 활동 이력과 경력, 참여 적극성, 작품의 적정성, 도슨트 프로그램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 공간 무상 제공과 함께 SNS 채널을 통한 전시 홍보, 작품 판매 연계 등을 지원한다.

전시를 거듭하며 조명과 관람 동선 등 관람 환경도 꾸준히 손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운영을 시작했을 당시와 비교해 작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조명을 보완했고, 관람 동선과 작품 배치도 관람객이 보다 자연스럽게 전시를 둘러볼 수 있는 형태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관람객 참여를 이끌 장치도 마련했다. 9월 전시부터 전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유저블백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타포린 소재로 약 1000개를 제작했으며, 웰컴저축은행 디자인팀이 생성형 AI로 직접 만든 ‘W’ 형상의 AI 아트를 입혔다. 이 AI 아트는 올해 웰컴저축은행이 후원한 ‘2026 화랑미술제’에서도 선보인 작품이다.

11월 이후 전시의 구체적인 작가와 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연말 특별 전시나 별도 이벤트 계획도 현재 정해진 바 없다.

다만 매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며 신진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물의 움직임과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모습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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