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8일 고강도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농협 대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과제를 조기에 이행하고, 외부의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회 기능을 농업인과 조합원, 농축협 중심으로 재편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중앙회 운영 쇄신 분야에서는 투명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감사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인사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적자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과 함께 외부위원 중심의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인 지원 기능도 대폭 확대한다.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지역 고령농업인을 위한 돌봄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업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2,2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 ‘힘내라! 우리 농업’을 추진한다. 생산비와 유통비, 금융 부담 등을 낮추는 실익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주요 농정 과제와 연계해 햇빛연금 확산과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지원하고, 스마트APC 확산과 인공지능(AI) 도축로봇 도입 등 첨단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할 예정이다. 농축산물 판매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도 확대한다. 농협은 총 8,876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소각 및 감면을 추진하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에 맞춰 전북권에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금융지원 거점인 ‘(가칭) NH금융허브’를 올해 3분기 설치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농협 대전환은 농협개혁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조기에 이행하고 사회적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천 전략”이라며 “16개 실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과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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