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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월)

서유석 금투협회장, 연임 도전 공식 선언…"자본시장 골든타임, 리더십 연속성 필요"

기사입력 : 2025-11-17 10:55

(최종수정 2025-1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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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후보 공모마감 앞두고 17일 공식 발표
이미 출사표 황성엽·이현승과 '3파전' 양상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여의도 금투협 인근에서 출입기자단에게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1.17)이미지 확대보기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여의도 금투협 인근에서 출입기자단에게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1.1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현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금투협 인근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협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대관 능력"이라며 "지난 3년 동안 협회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금융당국을 비롯한 정부, 여야, 국회의원, 여러 유관기관 및 유력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였고, 3년 전 회원사가 선택했던 덕분에 저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회원사의 자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사람이 이런 관계를 형성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다"며 "저는 치밀한 논리와 대관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과제들을 누구보다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후보보다 제가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할 수 있다"며 "코스피 5000을 넘어 비욘드(beyond)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새 정부의 강력한 마켓 프렌들리 정책으로 우리 자본시장은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고, 향후 몇 년이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 정말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골든타임 때 필요한 것은 리더십의 교체가 아니라 책임감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의 연속성"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사표는 역대 금투협회장 중 첫 연임 도전이다.

서 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해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1월부터 제6대 금투협회장을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 출신의 최초 금투협회장이다. 지난 2022년 12월에 열렸던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 당시 서 회장은 65.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당선된 바 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국민 자산 형성에 보탬이 되는 제도 개선에 힘을 실었다. 소탈한 인품, 무난한 업무수행의 평을 받고 있다.

금투협과 25개 운용사에서 공동 출시(2024년 9월 25일)한 '디딤펀드'는 연기금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서 연금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디딤펀드 출시 후 1년 간 전체 평균수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공모펀드 상장 클래스 거래(2025년 10월 27일) 도입도 이끌었다.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간편한 매매로 공모펀드 투자 접근성을 개선했다.

벤처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모험자본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하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환원해서 자산을 증대하는 민간 투자 기구 펀드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도 지원했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확대 기조 속에 첫 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추가 등 신속한 인가 지원에도 힘을 실었다.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한 1호 IMA, 5호 발행어음 사업자 최종 인가가 오는 19일 금융위 정례회에서 의결 예정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 인가 획득 등에도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4일 시작된 제7대 금투협회장 후보자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현재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현 신영증권 대표이사, 이현승 전 SK증권·KB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이로써 차기 금투협회장은 3파전 양상이 됐다.

물론, 기한이 남아 있는 만큼 신규 후보 등판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회원사들의 총회 투표를 통해 최종 제7대 금투협회장이 선출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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