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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면서 향후 리더십 향방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정관상 임기 3년, 연임 가능…임추위 추천→이사회→주총
우리금융 정관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대표이사 1명을 선임하며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주총회에서 정한다. 연임도 가능하다. 또한 이사회 내에는 임추위를 비롯한 여러 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며 대표이사는 임추위의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중 이사회 결의로 선임된다.
지배구조내부규범 제16조에 따르면 임추위는 3명 이사의 이사로 구성하되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선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대표이사 후보 추천 업무를 담당하며 우리금융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승계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역대 회장, 외부 출신이 절반 이상 차지
업계에서는 임종룡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외부 인사 간 경쟁 구도로 후보군이 압축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역대 우리금융 회장은 외부 출신이 5명, 내부 출신이 2명으로 집계됐다. 임기 순으로 윤병철, 황영기닫기
황영기기사 모아보기, 박병원, 이팔성 전 회장이 외부 출신이고, 이순우닫기
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과 지주 재출범 이후 손태승닫기
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이 내부 인사로 선임됐다.임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전형적인 외부 출신 인사로, 2023년 3월 우리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제5대 금융위원장 등이 있다.
선임 당시 내부 대 외부 ‘2파전’…결국 임종룡 선택
2023년 3월 임 회장이 선임될 당시 초반 후보군은 이원덕닫기
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전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이었다.이후 내부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과 외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최종적으로 임 회장이 회장으로 낙점되며 외부 출신 회장 계보를 이어갔다.
손태승 전 회장 선임 당시에는 지주 재출범과 내부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임추위가 단독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당시에도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과적으로 경쟁 구도 없이 손태승 단독 추천으로 귀결됐다.
내부 대체자 부재 속 연임 가능성 ‘우세’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다졌다. 우리금융을 이끌고 있다. 손태승 전 회장 시절 불거진 내부통제 부실 논란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금융권 안팎에서는 내부에서 임 회장을 대체할 만한 후보가 마땅치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는 부회장이나 주요 계열사 CEO 등으로 거론되지만, 현재 우리금융 내에서는 임 회장의 입지가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외부 인사 부상 가능성과 경영승계 절차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리더십 향방을 둘러싼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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