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연 무대에서 “한국 코미디의 새 지평”을 예고한 ‘스카프’는 더 정교해진 호흡과 타이밍으로 9월 16일(화)부터 28일(일)까지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이처럼 폭넓은 스펙트럼과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아온 극단 화담이기에, 이번 신작 <스카프>는 기존의 묵직한 작품들을 보던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극단 화담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다시 한번 증명시킨 작품이다.
작/연출을 맡은 극단 화담 박상협 대표는 "한국판 정통 코미디를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 찬 포부와 야망을 갖고 창작했다"고 밝힌 작품이다. 코미디 작업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아, 관객들에게 형식적인 웃음이 아닌 '참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연극 <스카프>는 뮤즈였던 전처가 죽고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작가'에게 한 영화감독이 그의 글을 영화화하는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돈을 챙기려는 현처 '윤경'은 연극배우 '경구'를 사주해 전처로 빙의된 척 작가 앞에 나타나게 하지만, 엉터리 영매 의식 도중 경구가 전처의 스카프를 통해 진짜 빙의가 되면서 예기치 못한 소동이 벌어진다. 이처럼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 본성을 유쾌하게 파고들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화담은 코미디 작품을 준비할 때, 그 어떤 비극에 못지않게 피, 땀, 눈물이 함께 한다, 그렇게 임했을 때 객석에서도 형식적인 웃음이 아닌 참 웃음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극단 화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코미디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공연 정보]
기간: 2025년 9월 16일(화) ~ 9월 28일(일)
시간: 평일 19:30, 토요일 15:00, 18:00, 일요일 15:00
장소: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작/연출: 박상협
출연: 전세기, 김상원, 박호진, 변나라, 이윤경, 정성조, 주재후, 이태희, 류승주, 박상협
제작: 극단화담, ㈜후플러스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플러스 “2025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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