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18억6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회사 CEO인 조주완닫기





작년 상반기에는 조주완 사장이 류재철 사장보다 조금 더 높은 보수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지급된 상여금 액수 차이가 갈렸다. 류재철 사장은 상여 11억44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조주완 사장은 45% 줄어든 7억800만원을 수령했다.

LG는 연간 1회 상여를 지급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 당해 상여금은 전년 경영성과와 실적 등을 고려해 지급한다.
LG전자의 전사 실적은 부진했지만 가전 사업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LG전자는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이 67조2639억원, 영업이익 2조709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 줄었다. 같은 기간 HS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 영업이익 2조466억원으로 각각 10%, 3%씩 증가했다.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한 사업본부다.
조주완 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해외 영업에서 성과를 쌓았으며, 2021년 말 LG전자 CEO에 올랐다. 1967년생인 류재철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출발해 주로 가전 R&D와 생산 부문을 맡았으며, 2020년 말 HS사업본부장에 선임돼 2021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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