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지난 9일 전국 영상회의를 통해 폭염에 민감한 철도 시설물의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코레일은 급곡선 구간이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선로 등 취약 지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을 쏟아,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실외작업을 축소하고 35도 이상 시 중단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보냉장구 지급과 무더위 쉼터 운영도 병행 중이다.
한 사장은 직접 궤도검측차에 탑승해 선로 상태를 점검하고, AI 기반 유지보수 기술의 고도화 방안을 검토하며 “과학적·선제적인 대응으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체감온도 30도 이상일 경우를 ‘관심’ 단계로 보고 휴식공간을 점검하고 적정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체감온도 38도 이상 ‘심각’ 단계에서는 긴급조치 작업 외 옥외작업을 중지한다. 만약 긴급조치 작업 시에도 매 2시간 이내 3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 주의보·경보 등 폭염특보 발령시 SR 기상특보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전 직원에게 실시간 알림을 발송하고, 단계별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현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전사적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전산망 장애에 대비한 기관도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전산망 장애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점검 및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행정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지자체 전산망의 복원력과 연속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개발원은 앞서 6월 말에는 전국 245개 지자체가 참여한 공통기반시스템 모의훈련이 진행했다. 훈련은 ▲전산실 화재로 인한 시스템 마비 ▲공통기반시스템 부품 장애 발생 등 복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처럼 대응 능력을 검증했다.
개발원은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장마철 집중 점검과 추가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지자체 전산망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박덕수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자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실전형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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