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누적에 따른 금융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예상된다.
직전(5월) 금통위에서 '0%대 성장률 전망'에 따라 경기 하방압력을 경계한 금리인하(0.25%p)가 단행됐는데, 이번에는 '숨고르기' 동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금융권 가계대출은 2∼3월중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되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주택거래가 줄어들었고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도 예정되어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지역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호지역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가 여전하고 대기수요도 상당한 만큼 금융완화 기조가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채권 전문가도 10명 중 9명, 즉 대다수가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27일~7월 2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51개 기관,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3%인 93명이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직전(31%)보다 높아진 수치다. 금투협은 "경기회복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하여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p) 오른 연 2.478%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연 2.854%에 마쳤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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