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앞서 CEO와 이사회 의장 겸직에 대해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지목한 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KB증권 측은 "당사 책무구조도에 대한 금감원 주요 검토결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장원재 대표가 겸직한 이사회 의장을 이상철 사외이사가 맡는다고 최근 7월 초 공시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과정에서 도출된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컨설팅 의견을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컨설팅에서 27개 금융투자회사 중 11개사, 즉 40.7%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어 이해상충 발생 소지가 있다고 지목했다. 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지되는 것은 아니나,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원활히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 중인 다른 증권, 운용 등 금투사들도 분리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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