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현재 확산되는 달러(USD)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373억 달러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성장한 수치다.
통화준거형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는 2327억 달러이고, 이 중 USD 기반 준거형은 99.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금융 안정 관련 이슈가 있다. 이용자 보호 관련해서도 가치안정성 유지에 대한 책임 확보와 상환가능성 보장이 필요하다. 또 가상자산의 익명성, 탈중앙화 시스템을 통한 거래 가능성이 불법 거래 수단으로 악용될 개연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준거형 디지털자산에 대해서 일반 가상자산 및 기타 스테이블 코인과의 차별화된 제도 마련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또 역외 발행 후 국내 유통이 용이한 가상자산은 발행인에 대한 규제 집행력 확보가 어려워, 국가 간 공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존 전자지급 수단과의 규제 차익, 규제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간 유기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스테이블 코인 규제 관련한 부분에서 "국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 공백 상황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특히, USDT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불법이지만, USD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대규모 유통시장이 형성돼 있는 실정이다"며 "USD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김치 프리미엄 등 영향으로 가격 왜곡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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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방향에 대해 "가상자산 제 2단계 입법을 통해 외국통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중개하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진입 규제를 하고, 자산보전 및 상환 등 이용자 보호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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