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은 1만6997가구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1년 당시 1100여 가구까지 줄었고, 2023년 12월부터 1만 가구대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기존 분양가 매력이 올라간 것도 특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2.3%(3.3㎡당 2505만원→2814만원) 급등했다. 전용면적 84㎡(34평) 기준으로 1억원 가량 부담이 커진 셈이다.
실제 미분양 단지도 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 중이다.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계약금은 5%(1차 1000만원 정액제)로 낮췄으며, 계약금 중에서 2.5%는 대출알선을 통해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계약자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에서도 최고 49층 총 999가구 규모의 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완판이 임박했다. 현재 전용면적 98·118㎡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해당 타입은 계약금을 5%로 적용하고, 계약금 1차는 5000만원, 계약금 1차분을 제외한 잔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하도록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브랜드 파워나 개발 호재가 많은 곳 등 가격이 상승할 만한 조건을 따져 봐야 한다”며 “특히 분양 상승장이었다면 청약 당첨은 엄두도 못 낼 곳도 일시적 리스크로 인해 계약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신축 희소성이 귀해지고, 무엇보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만큼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미분양 단지는 소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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