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이후 매물은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선호지역을 제외하면 정작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으며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또 같은 지역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보합되는 등 수도권 부동산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4%→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6%→-0.06%), 세종(-0.09%→-0.05%), 8개도(-0.02%→-0.04%)) 시도별로는 경기(0.00%), 울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2%), 전북(-0.08%), 경남(-0.07%), 경북(-0.06%), 광주(-0.06%), 부산(-0.06%), 인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축소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상승폭이 줄고 있다.
반면 동대문·서대문·은평·관악 등은 하락 전환(-0.01%)했고, 강동구도 지난주에 이어 –0.02%의 하락폭을 유지하는 등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중구(-0.13%)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계양구(-0.06%)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연수동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서구(-0.03%)는 석남·당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 0.06% 하락, 세종 0.05% 하락, 8개도 0.04% 하락 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3%→0.02%) 및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5대광역시(0.00%→0.00%), 세종(0.12%→0.08%),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4%), 경기(0.03%), 광주(0.03%) 등은 상승, 충북(0.00%),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4%), 경북(-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거래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중랑구(0.06%)는 묵·중화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5%)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월계·하계동 위주로, 중구(0.03%)는 신당동 및 만리동2가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02%)는 한남‧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개포·일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염창·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대림·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1%를 나타내며 하락 전환했다. 연수구(0.05%)는 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2%)는 작전·병방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05%)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04%)는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당하·원당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인천 전체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줄었다. 성남 수정구(-0.21%)는 단대·태평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18%)는 광명·철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4%)는 상대원·하대원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3%)는 장항동 교통호재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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