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7회를 맞는 ‘송파장애인인권영화제’는 친숙한 대중문화 장르인 영화를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구가 매년 후원해 온 행사다.
행사는 송파여성문화회관 봉사단 ‘헤르츠’의 바이올린연주를 시작으로, 장애인인권영화 4편이 2부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우선, 개막작으로 민아영, 장호경 연출의 <여기가>가 상영된다. 장애인거주시설이 폐쇄된 자리에 장애인 자립지원 임대주택이 들어서면서 생기는 사람들의 꿈과 이상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수어통역, 자막, 화면해설이 동시 제공되는 ‘배리어프리’로 개최된다. 장애 유무,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예매나 신청 없이도 참여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영화제가 지역사회 일원인 장애인의 고충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의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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