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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주춤하던 서울 집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용산 등 신고가 영향

기사입력 : 2024-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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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개천절 등 징검다리 연휴 여파 끝났나…전세가격도 일제히 상승

2024년 10월 2주(10.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0월 2주(10.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추석 연휴 비수기 영향과 2단계 스트레스DSR 시행 등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주춤하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매수심리 위축은 여전하지만, 강남3구와 용산 등 일부 인기 재건축 지역에서 간헐적인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다시 하락폭이 커지며 수도권과의 격차가 벌어져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0월 2주(10.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6%→0.07%) 및 서울(0.10%→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5%→-0.06%), 세종(-0.07%→-0.08%), 8개도(0.00%→-0.01%)) 시도별로는 경기(0.06%), 인천(0.06%), 전북(0.05%) 등은 상승, 울산(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1%), 부산(-0.07%), 제주(-0.04%), 경북(-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로 확대됐다. 가격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 중이나,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 발생하며 전체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

용산구(0.1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옥수·응봉동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구의동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성내·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여의도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확대됐다. 서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가정·검암동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주안·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4%)는 계산·병방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01%)는 논현·구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확대됐다. 광주시(-0.15%)는 탄벌동·초월읍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9%)는 일산·탄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20%)는 창곡·고등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은행·중앙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17%)는 신장·창우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는 0.06% 하락, 세종은 0.08% 하락, 8개도는 0.01%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며 수도권과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2%)은 상승폭 확대,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03%→0.00%),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인천(0.26%), 경기(0.11%), 경남(0.05%), 부산(0.04%) 등은 상승, 경북(0.00%), 전남(0.00%) 등은 보합, 대구(-0.09%), 제주(-0.04%), 대전(-0.02%), 충남(-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유지했다. 임차수요 꾸준한 선호단지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0.25%)는 행당·성수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17%)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구축 위주로, 종로구(0.14%)는 홍파‧무악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5%)는 대치·도곡동 학군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9%)는 목·신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6%로 뛰었다. 서구(0.47%)는 공급부족 영향 지속되며 청라‧당하동 위주로, 부평구(0.28%)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남동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만수·구월동 위주로, 중구(0.23%)는 중산‧운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18%)는 도화·용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1%로 뛰었다. 성남 수정구(0.36%)는 창곡·태평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0.31%)는 정주여건 양호한 성포·본오동 위주로, 구리시(0.29%)는 인창·교문동 교통환경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시흥시(0.28%)는 정왕·장곡동 위주로, 하남시(0.22%)는 망월·창우·선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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