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긴축을 멈추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대 은행의 주택 구입 목적의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9월 한 달간 하루 평균 3451억원 새로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인 8월 3596억원보다는 4%가량 적지만, 추석 연휴 사흘을 빼면 평균 3934억원으로 8월보다도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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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여러 고민이 필요한 부동산 재화를 이자 부담이 몇십만원 줄어든다고 덥석 사지는 않는다"면서 "금리 인하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 수요에는 영향이 일부 있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국토교통부 역시 비슷한 논지의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 동작구의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여한 한성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뜨거운 여름은 지난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먼저 8월 거래량은 전월보다 20% 감소했는데, 9월 들어 감소 폭이 더 커졌으며 주간 단위로는 거래량이 1천건 이하로 떨어졌다. 또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증가액은 둔화하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가 7월 9600건, 8월 7900건 거래됐음에도 매물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 과장은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세 가지 지표를 봤을 때 8월 정점보다는 내려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장 공인중개사들도 9월 들어 문의와 거래 성사 건수가 줄었다고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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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러면서 "대출 규제로 눌러놓은 것이 몇 개월간은 지속될 수 있겠으나 이를 언제까지 막아 놓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도 발언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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