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2024년 8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전월 대비 0.2% 가량 미미하게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공장·창고 등(일반)이 22.4% 줄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서 공장·창고 등(집합) 17.2%, 상가·사무실 12.4%, 오피스텔 12.3%, 아파트 11.5%, 토지 11.4%, 상업·업무용빌딩 9%, 단독·다가구 6.2% 순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가·사무실이 7월보다 25.2% 올랐으나 이 외에는 전부 감소세를 보였다. 공장·창고 등(집합) 유형이 70.7% 내리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공장·창고 등(일반) 31.9%, 아파트 20.2%, 토지 15.3%, 오피스텔 13.9%, 상업·업무용빌딩 13.1%, 단독·다가구 5.1%, 연립·다세대 4.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각 시도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지역이 7월보다 거래량이 줄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하락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량은 총 5982건으로 전월(8653건) 대비 30.9% 내리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서 경기(14.8%, 1만2746건), 인천(7%, 2888건), 경남(6.6%, 2511건)과 부산(6.6%, 246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는 총 11개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거래량과 마찬가지로 서울이 전월(10조6639억원) 보다 32.9% 내린 7조1508억원으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는 19.3% 감소한 7조249억원, 경남(6390억원)이 10.7%, 부산(1조978억원) 8.5%, 인천(1조2034억원) 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아파트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7월 전국 부동산 시장과 달리 8월은 감소세가 뚜렷했다”며 “올해 전국 부동산 거래는 증감을 반복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7월 이후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비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 위축 등 대출 규제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