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전세가격 역시 가을 이사철 수요가 겹치며 다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인천은 소폭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 상승폭은 오히려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4%→0.15%) 및 서울(0.21%→0.2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3%→-0.02%), 세종(-0.03%→-0.09%),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경기(0.13%), 인천(0.10%), 전북(0.08%), 울산(0.02%), 강원(0.01%)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4%), 제주(-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강남 등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초구(0.44%)는 서초·반포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신길·당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0%로 줄었다. 서구(0.23%)는 가정·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동구(0.15%)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미추홀구(0.14%)는 학익·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7%)는 부평·삼산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06%)는 오류·작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의 경우 5대광역시 0.02% 하락, 세종 0.09% 하락, 8개도 0.00% 보합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4%→0.17%) 및 서울(0.15%→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5대광역시(-0.01%→0.00%), 세종(-0.01%→0.05%),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인천(0.26%), 경기(0.15%), 울산(0.05%), 부산(0.03%), 충남(0.02%)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2%), 경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7%로 늘었다.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 증가하고,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
성동구(0.33%)는 응봉·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0%)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20%)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서대문구(0.20%)는 북아현‧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7%)는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27%)는 신길·여의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4%)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22%)는 가양·등촌동 위주로, 구로구(0.16%)는 신도림‧개봉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26%로 줄었다. 서구(0.53%)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당하‧마전동 위주로, 중구(0.36%)는 중산·운남동 준신축 위주로, 부평구(0.32%)는 부개·삼산동 역세권 위주로, 남동구(0.19%)는 서창·구월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4%)는 주안‧관교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5%로 확 뛰었다. 안성시(-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당왕동 및 대덕면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33%)는 거주여건 양호한 신흥·창곡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1%)는 망포·매탄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망월·신장동 위주로, 김포시(0.30%)는 장기·운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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