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비관론자들은 내년 증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지만,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탄생하고 회의 속에서 성장하는 만큼 지금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에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금융투자포럼 :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찾아라’에서 “올해 증시는 여러 대내외 변수들로 쉽지 않았지만, 글로벌 증시들의 상승추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11월 치러질 미 대선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통상 미국 대통령의 1년, 4년 차 임기 때가 경기가 가장 좋은 해”라며 “여야 어느 곳에서도 미 대선을 앞두고 경기가 침체하도록 놔두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코로나 시기에도 연준은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미 정부는 IRA 등을 통해 시장에 돈을 풀었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하드랜딩(경착륙)’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미 대선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박 대표는 “통상 코스닥은 미 대선이 치러지던 해 약세를 보여왔다”면서도 “미 대선이 끝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첫해였던 2017년에는 26.4%나 급등했던 만큼 현재는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강달러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통상 국내 증시의 랠리가 있었다”며 “최근 환율이 낮아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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