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 등 국내 대표 은행들이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필기 전형, 실무진 면접 전형, 최종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신입 행원 연수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로 입소하게 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은 총 130명 채용을 실시한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진행되며 서류접수 마감은 오는 19일이다.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국책은행 및 상호금융기관도 신입 채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은 2024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IT, 고졸인재 등 4개 분야이다.
지원자는 오는 19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진행중이다. 전국 154개 금고에서 220명 채용 예정이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공동채용을 통해 총 18개 신협에서 35명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신협 소재 지역 인재를 우대하여 채용할 예정이며, 지원 자격에 연령, 학력, 전공 제한은 없다.
어려워지는 은행 취업...인사 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꿀팁은?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입 행원 수는 530명으로 전년 동기(963명) 보다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은행 취업 문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지원 목적’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은행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해 “왜 하나은행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며 “하나은행의 새로운 인재상인 온기, 용기, 동기를 체감했던 경험들을 되짚어 보고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비슷한 조언을 전했다. 우리은행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왜 은행에 지원하는지, 그중에서도 왜 우리은행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필기 시험을 위한 팁(Tip)도 언급했다. 신한은행 인사담당자는 입행에 필요한 필기시험 SLT(Shinhan Literacy Test)에 대해 “SLT는 NCS/금융 상식과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로 구성된다”며 “NCS는 크게 의사소통 능력, 수리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논리적 사고, 알고리즘 설계 및 상황 판단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상식 영역은 평소 금융/경제 분야에 관심 가졌던 분들은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단편적인 개념 암기보다는 경제의 큰 흐름 및 주요 이슈를 익히는 방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취업의 최종 문턱인 면접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IBK기업은행 인사담당자는 “기업은행에 대한 열정과 입행 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히 표현하고 면접 당일에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인사담당자는 “실무진 면접은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며 “BEI면접(기초직무면접)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직무와 관련된 경험에서 성과를 내거나 배우고 성장한 점을 잘 정리해두고 세일즈, PT 면접에서는 논리적으로 의견을 전개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최종 면접에서는 본인의 경험에서 배우고 느낀 바를 명확히 전달하고 입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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