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4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보험사가 참여했다.
참석한 15개 보험사는 구직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 관계기관들도 자리해 소통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보험사 인사 담당자들은 가장 중요한 인재상으로 전문성을 비롯한 ‘소통’, ‘도전’ 등을 꼽았다. 보험사의 업무 특성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소통 능력을 중요시하는 보험사가 많았다.
삼성생명은 가장 중요한 인재상으로 ‘전문능력’과 '창의적 사고' 등을 꼽았다. 삼성생명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금융인이 삼성생명의 인재상”이라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자기분야 최고의 전문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경우 ‘전문성’, ‘책임감’ 등을 중요시했다. 현대해상은 “구체적으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전문인’과 ‘책임감과 주도성을 겸비한 자율경영인’, ‘글로벌 경영환경을 주도하는 미래창조인’의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부스에서 길게 상담을 받은 한 구직자는 “보험사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으나, 친구가 보험업계에 취직해 업권에 대한 관심이 생겨 상담을 받았다”며 “현직자에게 직접 보험사에 지원한 동기나 업권 분위기 등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부스에서 상담을 마친 다른 구직자는 "입사를 원하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알기 어려운 회사의 분위기나 문화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험사들은 9월 중 채용공고를 내거나 연말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7월 말 115명의 직원이 희망퇴직 함에 따라 7월 말부터 4급과 6급 직원 채용을 공고했다.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대졸 신입사원 기준 오는 9월 19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는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채용인원은 예년보다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2024년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은 금융일반과 전문자격, 지방인재, 취업지원대상자 등 4개 계열에서 총 62명 규모로 진행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는 작년 하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함께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를 실천해 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금융사 부스 외에도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 창업 지원 상담관'을 운영한다. 또한, 고졸 출신 현직자가 직접 취업노하우를 전하는 '고졸 취업 성공 토크콘서트'를 운영해 보다 폭넓은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박람회장에 참석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금융권 취업 골든벨, 금융 서바이벌 챌린지,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 구직자에게 금융권 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9월 중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 정보 플랫폼 홈페이지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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