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빅테크주 실적 부진, 그리고 엔캐리 자금 유출 우려 등 악재가 겹겹이 국내 증시에 폭탄이 됐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88.05포인트(-11.30%)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양 증시에서는 장중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일시중단)가 나왔다.
코스피는 거래재개 후 장중 2400선이 붕괴(2386.96)되기도 했으나, 낙폭을 약간 해소하며 24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600선까지 밀렸다.
수급을 보면, 코스피는 외국인이 1조524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기관도 27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7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수급을 보면, 코스닥은 개인이 68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5440억원, 119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가 45위까지 일제히 하락불을 켰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0%대 급락하며 7만14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도 9%대 하락해 15만61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기아도 각각 8%, 10%씩 빠졌다.
POSCO홀딩스, LG화학도 11%대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상위주가 각각 11%씩 급락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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