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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형 RPG로 돌아온 블소'…엔씨 '호연', 대표 IP 저력 보여줄까

기사입력 : 2024-07-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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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작 ‘호연’ 온라인 쇼케이스 열고 게임정보 공개
호연, 2012년 게임대상 ‘블레이드&소울’ 기반 신작
다양한 캐릭터 성장·조합 재미 강조…8월 28일 출시

호연의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이 11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작 호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호연의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이 11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작 호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엔씨소프트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광고보고 기사보기‧박병무, 이하 엔씨) 대표 IP(지적재산권)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 ‘호연’이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블레이드&소울이 2012년 게임성과 흥행성 모두를 사로잡은 IP인 만큼 실적하락과 신작 부진에 빠진 엔씨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는 11일 신작 호연의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개최하고 향후 출시 일정 등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한국, 대만, 일본 동시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일정은 8월 28일이다.

호연은 엔씨의 대표 MMORPG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유설의 가문 재건을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호연의 오리지널 영웅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원작 영웅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정동헌 호연 PD는 “호연은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게임성으로 재해석한 신규 IP 게임”이라며 “인연이라는 뜻을 가진 만큼 이용자들은 주인공 유설을 비롯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60여명의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월드를 탐험하며 캐릭터들 간 유쾌한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호연 캐릭터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호연 캐릭터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


특히 이 게임은 엔씨의 탈MMORPG 기조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연이 장르는 ‘스위칭 RPG’로 엔씨에서 처음으로 명명했다. 엔씨가 최근 서브컬쳐 요소 등으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에 턴제 덱 전투모드를 결합해 차별화를 강조한 것이다.

호연 이용자들은 각자의 역할과 특징을 살린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조합한 캐릭터 구성을 기반으로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정한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해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

박정호닫기박정호광고보고 기사보기 아트 디렉터는 “호연이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다”며 “시작부터 다양한 영웅이 등장하는 만큼 서브컬처 특징 중 하나인 개개인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픽업 캐릭터만 집중하기보다는 최대한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영웅을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덱 빌딩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호연 턴제 전술 콘텐츠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호연 턴제 전술 콘텐츠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


이어 그는 “영웅의 개성과 특징을 외형에 녹여내려 노력했고 서브컬처 요소 중 하나인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 뿐만 아니라 수인족, 린족, 미중년 등 각자의 역할을 살려 조합에서 오는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호연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엔씨의 신작 잔혹사를 끊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퍼즈업:아미토이(퍼즐게임)를 비롯해 ‘쓰론앤리버티(국내출시)’, 배틀크러쉬(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아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퍼즈업:아미토이의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호연의 원작 블레이드&소울은 2012년 출시했으며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게임성을 모두 잡은 IP다.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게임 스토리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해당 요소가 중요 재미 포인트인 수집형 RPG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호연 출시 전까지 다양한 포로모션을 통해 기대감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선보인다. 엔씨는 이날 호연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영웅 ’군마혜’를 보상으로 받으며,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 호연 에디션’도 획득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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