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사태' 이후 상장 심사가 대폭 강화되면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무회계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 운영 기업인 자비스앤빌런즈, 철강설비업체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 등 심사 미승인도 2건이었다.
상장 전 예상 실적 대비 실제 실적이 부진하면서 이른바 '뻥튀기 공모가' 논란이 일었던 파두 사례에 비춰, '제2 파두 사태' 경고등이 켜진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 자체적으로도, 허들이 높아진 만큼 미승인까지 가기 전에 자진 심사 철회 방식으로 후일을 도모하는 방식에 유인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신고서 정정이 여러 번 반복되는 일도 크게 늘었다. 투자자에게 실적 등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하는 기조가 반영됐다.
감독 당국은 올해 IPO 시장 제도 개선에 힘을 싣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5월 수수료 구조 개선, 부실실사 제재를 골자로 한 'IPO 주관업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또 수요예측참여자의 적격성 확보, 공모물량 배정의 일관성·합리성 제고 등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개선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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