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사업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변신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낸 건설사로 꼽힌다. 다만 체질변화 과정에서 수년째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 다름 아닌 기업공개(IPO)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지지부진한 IPO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SK그룹의 손꼽히는 재무전문가였던 장동현 부회장을 SK에코플랜트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장동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어온 이력이 있다.
이번에 내정된 김형근 사장 역시 장동현 부회장과 인연이 있다. 장 부회장은 지난 2023년 SK E&S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당시 CFO가 김형근 내정자였다. 이번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IPO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IPO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 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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