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압승과, 집권 여당의 참패라는 결과가 상임위원회 구성에서도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금융권 노조 출신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점은 눈에 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 등에 따르면, 제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 소속의 여야 의원 총 24명 가운데 이번 4.10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정무위 간사였던 윤한홍 의원이 이번에도 당선됐다. 또 강민국, 송석준 의원도 국회에 재입성한다.
금융권 노조위원장 출신 '새 얼굴'들도 국회에 입성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정 당선인, 더불어민주연합 박홍배 당선인으로, 김 당선인은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을, 박 당선인은 금융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반면, 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출신인 정무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을에 출마했으나 박빙 끝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패했다.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도 이번에 대전 동구을에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패했다.
정무위원장을 했던 김용태닫기김용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낸 금융인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의원의 경우 앞선 당 경선에서 떨어졌다.
또 대우증권 출신으로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경우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 밖에 국회에 첫 입성하거나, '경제통' 인사들 가운데 정무위에 신규로 진입하는 경우도 일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는 오는 5월 30일 개원한다. 여야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따라 정무위 윤곽도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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