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쏠림에서 탈피하고, DCM(채권자본시장), ECM(주식자본시장) 등 정통 IB 영역을 보강하기 위해 전문 인력 수요가 높아졌다.

이현규 부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한신증권에 입사해 첫 발을 떼고, 한신증권이 동원증권, 한국투자증권으로 바뀌는 동안 역사를 함께 했다. 종합금융투자금융사(종투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대신증권이 대기업 커버리지 강화를 염두해 수혈한 전문인력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2300억원어치 발행으로 자기자본 3조원(별도기준)의 종투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향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투사로 지정받으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껑충 뛴다.
하나증권의 경우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초대형 IB(투자은행)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증권 등을 거친 정영균 부사장을 하나증권 IB그룹장으로 영입했고, IB 조직도 부동산 위주에서 전통 IB 부문을 강화해왔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4월 첫 날 김미정 신임 IB금융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김미정 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IB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임원이다. 그녀는 서울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안건회계법인 등을 거쳐 IB업계로 들어왔다.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에서 투자금융1실 부장,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부문 대표(전무)를 역임했다.
상상인증권도 미래에셋 출신의 임태중 대표이사 사장 체제에서 IB 인재 영입이 두드러졌다. 유지훈 FICC(채권·외환·상품) 본부장(상무)이 지난해 상상인증권에 합류했고, 두 자릿수 채권 전문인력도 통 영입됐다. 유지훈 본부장은 1982년생으로, 키움증권 채권 영업팀을 거쳐, 이베스트투자증권 채권금융팀 부장을 역임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