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1821330704232dd55077bc221924813954.jpg&nmt=18)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마창민 전 대표의 사임으로 때이른 CEO 공백을 맞게 됐다. 마 대표는 지난해 말 유임이 결정됐고, 지난달 DL이앤씨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나, 이후 열흘 만에 물러나게 됐다.
특히 DL이앤씨가 ‘중대재해 최다’ 건설사라는 별명도 따라붙은 영향도 교체 이유로 꼽힌다. 마 대표가 임기 동안 다수의 중대재해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 현장에서만 근로자 8명이 사망했다. 이에 마 전 대표는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유가족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차기 CEO 후보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주택 및 건설업 전문성을 지닌 인사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된다. 마케팅 사업은 물론, 건설업 전문가를 통해 안전한 건설사로 재탄생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221203249007595e6e69892f22114620586.jpg&nmt=18)
그동안 포스코이앤씨는 공격적인 수주 행보와 고급화 전략으로 포스코이앤씨를 도시정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을 꺾었고, 굵직한 수주전에 나서 질 좋고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면서 다른 건설사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하이앤드 브랜드 ‘오티에르’ 깃발을 주요 거점에 꽂기 위해 공격적인 수주를 강행했다면, 영업이익이 적어진 만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병훈 신세계건설 신임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그룹](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40208470305966b5b890e35c12461217210.jpg&nmt=18)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분양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해 영업손실이었던 120억원보다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손실의 원인은 2022년 공사원가 부담 확대 및 일부 사업장 대손 반영, 대구 지역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실적 등이 꼽힌다.
그 결과 신세계건설은 수주·영업 부진의 책임을 물어 영업본부장 및 영업담당 등도 전격 경질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953%로 심각했다. 영랑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으로 24년 1월 기준으로는 약 600%대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제 2의 태영건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추가적인 재무 조치를 통해 부채비율을 약 400%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무통인 허 신임 대표의 역할이 발휘돼야 할 대목으로 풀이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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