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권역별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먼저 시는 파격적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개발 지역을 확대하고 정비 속도를 높인다. 상계‧중계‧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은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킨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 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기존 신속통합기획보다 사업 기간을 1년가량 단축한다. 이를 통해 127개 단지, 약 10만가구가 이른 시일 내 정비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용적률 혁신을 통해 사업성도 개선한다. 역세권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는 기존 15%에서 10%로 줄인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 세대는 용적률을 1.2배 상향한다. 재개발 노후도 요건은 전체 건축물의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 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한다. 이를 통해 개발 가능 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2.8배 이상 늘어난다.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 높이 제한은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
역세권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다. 공공기여를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가구의 용적률을 1.2배 상향한다. 재개발 요건인 노후도도 현행 전체 건축물의 67%에서 60%로 완화한다. 폭 6m 미만의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 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한다.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 지상철도 지하화로 제2의 연트럴파크를 조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에게 녹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확대한다.
강북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신생아특례대출 영향으로 노원·도봉·강북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조금은 활발해지긴 한 것 같다. 여기에 서울시 발표에 따른 파생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표를 두고 반대하는 시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발표한 만큼 강북권 부동산시장 회복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원구 지역 다른 공인중개사도 “노도강 지역에선 노후 된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재건축을 준비하는 주민들에게 이번 발표가 호재인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현재는 공사비가 크게 올라간 상황으로 많은 주민이 크게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이 어느정도 회복돼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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