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수익 향상·부채 비율 감소 등 반영
4월4일 2020년 이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예정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조)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쪽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 평가를 받은 건 1979년 회사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등급을 상향했고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처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진행해 A-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로 부채 비율이 줄어든 게 신용등급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3년(연결기준) 매출 7323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총차입금은 전년보다 14.4%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0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주력 사업의 우수한 시장 지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저수익 사업부 구조조정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신용등급 조정 이유로 꼽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다음 달 4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은 2020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1년6개월물(200억 원)과 2년물(300억 원)로 총 500억 원을 확보해 신규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여행 수요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