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1주당 2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18.56%)보유로, 전년과 동일한 103억4582만원의 배당을 받게 됐다.
정 부사장의 동생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0.9% 줄었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총 95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세계의 배당금은 늘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부진으로 배당이 축소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0원 낮춘 400원으로 결정했다.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182만7521주, 신세계인터내셔날 540만4820주를 보유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지난해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2011년 대형마트 부문이 분할된 이후 처음 적자를 내면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9조 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보다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마트의 배당수익률은 ▲2019년 1.5% ▲2020년 1.3% ▲2021년 1.3% ▲2022년 2.0%다.
다른 유통기업의 배당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주요 유통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오너 경영인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에서 총 325억557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1% 늘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83.4% 뛴 143억235만원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정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을 6184만7333주 보유해 123억6947만원을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와 같은 주당 1300원이다. 정 회장은 41만3556주를 보유해 5억3762만 원을 배당받는다. 현대그린푸드는 주당 325원을 배당한다. 정 회장은 429만3097주를 보유해 배당금이 13억9526만원을 받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