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맨션 재개발 소유자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소추위)는 2월 17일 한국토지신탁 본사에서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해당 구역 내 복수의 추진단체 난립 시 분란이 생길 것을 방지하고, 이로 인한 사업 진행 지체 문제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최소 30% 이상의 동의서 징구를 소추위에 요청했다. 통상 MOU 체결 시에는 동의서 징구가 강제되지 않고 있으나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이견 대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발적인 조치다. 소추위는 이에 공감하며 징구 일주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35%로부터 동의 획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공모를 위한 동의율(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을 고려해, 본 사업 추진에서도 동일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했다”며 “이로써 업무협약의 정당성은 물론 사업추진의 안정성도 함께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추위 관계자는 “소추위의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추진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재개발사업 및 업무협약에 대한 동의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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