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MWC 일정에는 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그룹 계열사 CEO와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신한지주 디지털파트장,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 한상욱 신한라이프 DX그룹장 등 디지털 담당 임직원을 포함해 총 23명이 동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MWC에서 IBM,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AI,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체험하고 디지털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비트센싱, 알리콘 등 신한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퓨처스랩' 출신 기업들의 부스도 전시 부스와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은행·카드·증권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결합한 슈퍼앱 '신한 슈퍼 쏠(SOL)'을 출시하며 디지털 융복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진 회장과 계열사 CEO, 은행 및 카드의 AI·데이터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안과 해외 금융권 트렌드, 그룹의 전략적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진 회장은 “AI와 데이터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에 모인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 개개인이 기술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AI와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 디지털 전략에 해당 기술을 접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빅데이터·AI 전문가인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 상무를 디지털파트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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