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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7개 은행지주 평균 주주환원율 33.7%…긍정적 평가"

기사입력 : 2024-02-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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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가중자산 성장률 관리·목표 CET1 초과자본 주주환원 지속적 요구할 것"

자료제공= 얼라인파트너스(2024.02.08)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 얼라인파트너스(2024.02.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7개 은행지주의 평균 주주환원율이 33.7%로 제고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했다.

은행 별 목표 CET1(보통주자본비율) 비율인 13~13.5% 조기달성을 위한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관리(연 3~4% 이내), 그리고 목표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의 주주환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개선 캠페인을 시행 중인 얼라인파트너스(대표 이창환)는 8일 2023년 결산 실적과 함께 발표된 7개 은행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의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 관련사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월 11일, 7개 은행에 일제히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여 2023년 3분기까지 은행별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 준수 현황을 공개하면서, 은행별로 2월 초 결산 이사회에서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주주환원과 관련된 결정을 할 것과, 일부 은행들의 경우 2023년 3분기까지 위험가중자산의 성장률이 과도했던 부분 등 정책 미준수에 해당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결산 실적 발표시 경영진의 설명 및 정책 준수 의지 재확인을 요구한 바 있다.

나아가 실적발표 내용을 확인한 후, 기존에 발표한 정책을 미준수하기로 하거나 주주서한 내용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월로 예정된 은행별 정기주총에서 해당 안건들이 논의될 수 있도록 주주제안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까지 진행된 2023년 결산 실적 발표에서 7개 은행지주 주주환원율은 33.7%로, 모두 전년 대비 인상(평균 4.2%p)하였으며, 작년에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준수할 예정이라고 공개적으로 재확인하였다.

또 일부 은행은 기존에 발표하였던 정책을 보완하여 재발표하거나 정책 준수가 일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IR자료에 주당 지표를 강조하는 등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서한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서 충실한 대응이 이루어졌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7개 은행 모두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다만 은행별로 개선점은 존재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해서 각 은행들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7개 은행지주들의 이번 결산 실적 발표 내용에 대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지주들이 주주들과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각 은행 이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본여력의 신속한 확충과 주주환원의 정상화를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쏟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이러한 진전들은 국가적 과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7개 은행지주의 202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의사결정기준)(33.7%)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은행주 캠페인을 진행하기 직전인 2021년(24.3%) 대비 현저히 개선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지주들이 이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최대한 조속히 목표 CET1 비율(13~13.5%)을 달성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에 사용하여 선진국 은행의 정상적 주주환원율(최소 50%)을 달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7개 은행지주들의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 준수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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