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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0주 연속 하락세, 노원·도봉 하락 속도 빨라져

기사입력 : 2024-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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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요 전월세로 몰리며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 경기는 축소
전문가들도 반등 회의적 반응, 금리인하도 우리나라에서는 제한적

2024년 2월 1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 1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남3구와 용산 등 고가지역에서 간헐적인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10주 연속 계속되며 시장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강남3구의 상승 속도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하락세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도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우리나라 금리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는 이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무관하게 3%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고, 정부가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면서 부동산에 유입되는 자금이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2월 1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6%→-0.06%),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 모두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7%→-0.09%), 세종(-0.54%→-0.32%), 8개도(-0.04%→-0.03%)) 시도별로는 대구(-0.16%), 부산(-0.11%), 제주(-0.09%), 경기(-0.08%), 충남(-0.07%), 인천(-0.05%), 경남(-0.04%), 전북(-0.04%) 등은 하락, 강원(0.02%), 전남(0.01%)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를 유지했다. 도봉구(-0.11%)는 쌍문‧도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08%)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8%)는 정릉‧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06%)는 북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6%)는 수유‧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금천구(-0.07%)는 가산‧독산동 위주로, 강서구(-0.06%)는 염창‧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05%)는 고덕‧성내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지역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지난주와 마찬가지인 –0.05%를 유지했다. 서구(0.01%)는 마전‧청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14%)는 도화‧학익동 구축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항동 위주로, 부평구(-0.06%)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천‧부평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지난주와 같은 –0.08%였다. 고양 덕양구(0.07%)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김포시(0.03%)는 운양‧구래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22%)는 태전동‧초월읍 위주로, 오산시(-0.20%)는 갈곶‧지곶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만안구(-0.17%)는 안양‧박달동 위주로, 파주시(-0.15%)는 금촌동‧문산읍 위주로, 시흥시(-0.15%)는 월곶‧정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04%)은 상승폭 축소, 서울(0.06%→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4%→-0.05%), 세종(-0.58%→-0.24%), 8개도(-0.03%→-0.01%)) 시도별로는 인천(0.08%), 충북(0.05%), 전북(0.05%), 대전(0.04%), 울산(0.04%)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대구(-0.12%), 부산(-0.07%), 제주(-0.04%), 경북(-0.04%),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소폭 늘었다.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기존 세입자들의 갱신계약 선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결과로 풀이됐다.

성동구(0.26%)는 성수‧옥수‧금호동 위주로, 광진구(0.16%)는 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홍제‧북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신사‧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2%)는 답십리‧전농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금천구(0.1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신길‧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0%)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중구(-0.21%)는 송월동1가·신흥동2가·운남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구(0.17%)는 청라·신현·심곡동 위주로, 부평구(0.10%)는 갈산·청천·삼산동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청학·동춘동 위주로, 남동구(0.06%)는 논현·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파주시(-0.27%)는 검산·동패동·문산읍 위주로, 오산시(-0.25%)는 갈곶·지곶동 위주로, 안성시(-0.16%)는 가사·아양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팔달구(0.29%)는 화서·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5%)는 이의·매탄·영통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1%)는 주엽·대화·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에서는 5대광역시 0.05% 하락, 세종 0.24% 하락, 8개도 0.01% 하락 등 일제히 하락세가 기록됐다. 다만 지난주 –0.58%의 급격한 하락폭을 기록했던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24%로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시장 가격 전망에 대해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강화되는 한편, 시장 기대에 비해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부동산시장으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주택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급락을 막은 것은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금융의 힘이 컸는데, 올해도 신생아 특례를 비롯한 상품이 진입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이 대환으로 쓰이는 등 주택구매력 향상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며”며, “또 주택담보대출에 있어 스트레스DSR 등의 적용이 예고돼 추가적인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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