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4연속 동결

기사입력 : 2024-02-01 05:5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파월 "3월, 첫 인하 확신 못해" 시사
한국-미국 금리 격차 최대 2%p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1.3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1.3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31일(현지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했다.

4회 연속 동결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래 최고 수준이다.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최대 2.00%p를 유지했다.

연준은 31일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총 11회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2023년 9월, 11월, 12월, 그리고 이번까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작년 초부터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2% 비율로 달성하려고 한다"며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전에 발표한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 계획대로 국채, 기관채, 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 보유량을 계속 줄일 것이라며 양적긴축(QT) 지속 방침도 확인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하면서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며 "위원회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통화 정책의 입장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고, 위원회의 평가에서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치, 금융 및 국제 발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심은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전환) 금리인하 시기다.

앞서 연준은 직전 2023년 12월 FOMC 정례회의 때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4.6%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3회 인하 전망을 시사하는 것으로, 언제 인하를 시작할 지 여부가 주목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3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갖지는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충분히 낮지 않다는 게 아니고, 충분히 낮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확신을 갖고 지속 가능하게 2% 물가 목표로 가고 있느냐가 우리가 생각하는 지점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준의 4회 연속 금리 동결로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p를 유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